내년말까지 용역 … MICE·관광·레저 등 서비스 중심 변경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 6·8공구 개발계획을 새롭게 짜기 위한 용역에 들어간다. 16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올 1월 송도랜드마크시티유한회사(SLC)와 사업계획 조정이 합의됨에 따라 송도 6·8공구의 개발 사업권 대부분을 회수한 인천경제청은 이번 추경에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을 위한 용역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송도 6·8공구 개발사업은 당초 151층 인천타워를 중심으로 한 업무·상업 및 주거복합 국제도시로 계획됐던 것을 송도국제도시의 발전을 견인할 새로운 앵커시설 유치, 주거 위주로 구성된 기존의 토지이용계획에서 MICE, 관광, 레저 등 서비스 산업 중심으로 변경 될 예정이다.

이번 용역은 2015년 8월 착수하여 2016년 12월 완료될 예정으로 개발계획과 함께 실시계획 변경이 이뤄지고, 실시계획에서는 경관상세계획도 수립하여 송도국제도시의 관문으로서 상징성과 품격 있는 도시 이미지를 구현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앞으로 송도 6·8공구 개발활성화를 위해 투자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한편 연말까지 투자유치가 가시화되지 않을 경우 6·8공구 잔여 토지 전체 또는 부분에 대한 공모 등을 통해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현재 추진 중인 엑스포시티와 같은 투자유치 활동과 병행해 송도국제도시의 새로운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