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인더스파크 '국가혁신산단 공모' 참여
남동인더스파크 '국가혁신산단 공모' 참여
  • 최성원
  • 승인 2015.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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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복합집적지 조성·역세권 개발 등 공간구조·업종별 배치 새판짜기
경제자유구역·주변 단지 연계기능 향상 … 고급인력 정주환경 마련도
유수지개발·수인선 경관특화 … 내달 선정땐 규제완화·펀드자금 혜택
남동인더스파크(남동국가산업단지)는 수도권 내 조립금속 중심 산업단지로 이전대상 중소기업에게 이전용지를 공급하기 위해 1985년부터 1997년까지 3단계에 걸쳐 조성됐다.

인천지역 모든 산업단지 10개 가운데 입주기업 73.4%가 이곳에 몰려 있으며, 전체 생산 66.8%, 수출 58.9%, 고용 65.3%를 담당하고 있을 만큼 핵심 산업단지로 손꼽히고 있다. 하지만 기반시설 부족과 노후화로 단지 환경이 열악해지면서 단지 주변에 산제해 있는 연구개발기관과 인력 등 풍부한 자원을 적절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각종 기업지원시설도 입지해 있는 상황이지만 근로자의 교육과 여가 등 각종 복지 시설이 부족해 근로 환경 역시 저조한 상태다. 이에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는 정부가 진행하고 있는 경쟁력강화사업에 공모해 남동인더스파크를 국가혁신산업단지로 탈바꿈 시킬 계획이다.



▲경쟁력강화사업 대상단지 11개소에 남동인더스파크 포함될까
그동안에는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 절차를 거쳐 혁신산업단지를 선정했다. 하지만 올해는 국토교통부가 가세했다. 이들은 착공 20년이 지난 전국 국가산단과 일반산단을 대상으로 경쟁력 강화 사업 대상단지 11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오는 22일까지 관련 서류가 마감 되는대로 심사를 거쳐 오는 6월 최종 선정 대상지를 공개한다. 공모에 선정된 산업단지 내에서는 건축 관련 규제가 완화되며 펀드자금 등 각종 지원과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 역시 남동인더스파크를 중심으로 공모에 참여한다. 본부는 노후한 산단의 전체적인 모습을 새롭게 개선하는 방향의 종합계획서를 작성했다.

본부는 입지 및 산업여건의 높은 잠재력을 남동인더스파크의 강한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양호한 지리적 입지여건으로 산업유성의 연관 산업이 집적돼 그만큼 발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인천공항과 인천항을 비롯해 서울외곽순환도로, 경인고속도로, 수인선, 경인선 등 국내외로 이동이 용의한 점도 장점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번 공모를 준비하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구조고도화 촉진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했으며, 지역 국회의원 중심으로 노후단지 제도개선 정책포럼도 구성했다.

지난해 12월 부평·주안산단이 혁신산단으로 선정된 만큼 본부는 남동인더스파크도 반드시 혁신산단에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산단공 인천본부 관계자는 "부평·주안 산단이 혁신산단으로 결정된 후 5가지 핵심 사업도 빠르게 추진되면서 활기를 되찾고 있다"며 "남동인더스파크는 인천지역에서 중요한 산업단지인 만큼 혁신산단에 선정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동인더스파크 경쟁력강화 사업계획 준비 완료.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는 남동인더스파크의 공간구조 기본방향과 업종별 기업 배치를 새롭게 구상했다.

수인선 남동인더스파크역을 중심으로 고밀복합 역세권 개발을 유도해 현신산업단지의 중심거점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남동인더스파크역 주변에 지원 및 편의시설이 몰리면서 발생할 수 있는 단지 내 서비스 이용의 불균형을 극복하기 위해 권역별로 부거점도 조성할 계획이다.

산·학·연 혁신융복합시설도 세워진다. 송도신도시 내 대학과 연구시설을 비롯해 나동산단 내 산업시설의 연계를 통해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시설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남동단지 중앙을 동서로 통과하는 복합지원 기능을 형성해 기업과 근로자 지원기능을 향상시키고 청라와 남동단지, 반월, 시화를 잇는 서부 수도권 광역연계기능도 향상시킬 예정이다.

여기에 인접한 경제자유구역의 첨단산업 집적지와 경기도 반월, 시화단지와 연계한 초광역 물류·유통 인프라도 조성할 계획이다.

이중 가장 빠르게 진행 예정인 사업은 융복합집적지 조성 사업이다. 창조적인 아이디어 발굴과 혁신역량 강화를 비롯해 고급인력 정주 및 휴식 등이 가능한 융복합집적지는 산단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거점으로 개발된다.

대지면적 9289㎡(연면적 5만2624.4㎡)에 4개동, 7~11층 규모로 조성되는 이 사업에는 약 1037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주요 시설로는 연구개발과 교육훈련 등이 가능한 융복합연구센터와 벤처기업을 지원하는 성장지원센터, 근로자 주거 시설인 에코 하우스(Eco House), 기업과 근로자의 문화복지를 담당하는 컬쳐 센터(Culture Center) 등이다.

민간분야 항공정비와 부품산업의 연구개발은 물론 교육과 훈련 등을 위해 산·학·연·관 융합지구를 조성하는 계획에 발맞춰 산학융합지구도 마련된다.

남동산단 주력산업의 업종고도와 조기 달성을 위해 기존 정밀기계 산업과 향후 시에서 추진하는 MRO산업, 관련 부품 제조 산업, 항공기 및 부품 연구개발산업 등 다양한 민간 항공분야에서 산학협력을 수행할 예정이다.

모터산업 테마클러스터 구축사업의 연장선에서 인천시와 남동산단에 산재된 모터 관련 사업의 집적화를 이루는 E-Power 클러스터(Cluster)도 건립된다.

모터제품 제조와 관련된 연구개발 업체들이 미니클러스터를 구축하고 모터 핵심 기술개발 관련 사업의 발전과 연관 산업 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인천지역본부는 남동산단을 수도권 최고의 모터산업 육성단지로 거점화하는 것을 목표로 자동차와 로봇 등 연계 산업 강화와 고부가가치를 실현할 방침이다.



▲기업지원 인프라 구축과 근로·정주 개선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는 단지 내 공원과 녹지를 비롯해 커뮤니티 공간을 확충함으로서 환경 친화적인 산업단지로 남동인더스파크의 이미를 개선한다.

먼저 하이브리드 타워 건립을 통해 산단 내 전무한 주거시설을 마련하고, 근로자들의 원활한 통근과 정주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주거기능과 지원기능이 복합된 하이브리드 타워는 높은 수준의 근로자 정주환경을 마련함과 동시에 근린생활시설 등도 갖출 계획이다.

근로자들이 마음 놓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공공어린이집도 건립한다. 자녀를 키우면서 일할 수 있는 있는 근로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단지별 특성을 고려해 향후 근로자수 증가에 따라 보육시설 부족분을 추가로 건립하는 등 보육지원 시설을 설치할 방침이다.

고질적 문제로 자리 잡고 있는 주차환경도 개선한다.

대규모 중소기업전문단지인 남동인더스파크는 조성 30년이 지나면서 각종 기반시설 노후로 기업 경쟁력도 약화되고 있다. 이 중 가장 큰 문제인 주차환경 개선을 통해 고질적인 교통혼잡비용을 절감시킬 계획이다.
자연친화적 산업단지의 이미지를 위해 제1유수지 환경도 개선한다.

수질 악화와 퇴적물로 인해 주변 주거지와 산업단지에 환경적 피해를 유발하고 있는 유수지를 개선하는 것이다. 인천지역본부는 생태공원과 습지, 생태학습장 등 지역 주민과 산업단지 종사자들의 여가, 휴식 공간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문제의 유수지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퇴적물을 준설하고 일부 유수지 기능을 위한 지하공간을 확보한 뒤 기타 부지는 복개해 타 용도로 개발할 방침이다.

제2유수지를 활용해 산업단지 내 필요한 주거, 문화, 판매, 전시 등 야간 공동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시설 도입을 시도할 계획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 관계자는 "수인선 주변 경관특화 사업과 야간경관 특화 사업 등을 통해 남동인더스파크의 이미지를 개선할 것"이라며 "최근 부평과 주안 산단에서 각종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남동단지도 발 맞춰 발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성원 기자 csw0405@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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