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하이 설명회 참가 … 선사 유치 마케팅
전용부두 계획 등 설명 … 매력·시장성 어필
인천항만공사(www.icpa.or.kr)가 해양수산부, 인천시 등과 함께 중국 상하이에서 크루즈 마케팅을 펼쳐 그 성과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22일까지 유창근 사장을 단장으로 한 4명의 세일즈단이 상하이에 본사를 둔 크루즈 본사 및 크루즈 전문 중국여행사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2015 상하이 크루즈설명회'에 참가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IPA에 따르면 상하이는 다수의 글로벌 크루즈선사 아시아 본사가 모여 있는 곳으로, IPA는 해수부가 주관하는 이번 크루즈설명회에서 세계 유수의 선사들을 대상으로 한 크루즈 유치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특히 크루즈 전문 여행사가 선박을 전세내 운영하는 경우가 많은 중국의 크루즈 비즈니스 형태를 감안, 이번 설명회에서 중국 여행업계와의 접촉에 세일즈의 포커스를 맞추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IPA는 설명했다.

동북아시아 지역에 대한 선대투입 확대 계획을 가지고 있는 로열캐리비안크루즈(Royal Caribbean Cruise), 코스타크루즈(Costa Cruises), 프린세스크루즈(Princess Cruise) 관계자들도 만나 인천항 기항 확대를 유도한데 이어 크루즈선대 신규 투입을 검토하고 있는 크루즈 선사들도 발굴, 인천항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특히 2018년 개장을 목표로 진행 중인 인천항의 크루즈 전용부두 개발계획과 현재 진행상황, 승객 만족도 제고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크루즈 기항지로서 인천항이 가진 매력과 시장성 어필을 극대화하겠다는 것이 IPA 계획이다.

세일즈단은 또 크루즈선사 대상 마케팅 이외에도 이번 일정 중 중화권 대형 컨테이너 선사인 CSCL 및 중국발 대형 화주사를 찾아가 인천신항 개장에 대비한 대형 컨테이너 선대 기항을 유도하고, 신규화물도 적극 유치하기로 했다.

IPA 유창근 사장은 "동북아시아의 크루즈 거점항으로 도약하고 있는 인천항으로 더 많은 크루즈를 끌어오고, 곧 개장하는 인천신항이 조기에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3일 귀국하는 유 사장 등은 중국 상하이를 출발해 제주를 거쳐 인천항으로 입항하는 크루즈 코스타 세레나호(Costa Serena)에 올라 유기준 해양수산부장관, 인천시 관계자 등 참석자들과 크루즈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도 가질 예정이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