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첫 영화제때는 영화제 자체로는 성공적이란 평가를 받았으나 부대 행사를 맡은 이벤트회사의 부도로 인한 재정적자, 개최장소인 중앙공원에서의 무질서한 행사 등 외적인 요소에 의해 평가절하돼 사무국측은 소모성 행사를 배제키로 했다.
상영 작품수는 국내외 영화 80여편으로, 사랑 환상 모험을 주제로 유일한 경쟁부문인 ▲부천초이스를 비롯해 ▲월드판타스틱 ▲판타스틱 단편걸작선 ▲판타스틱 한국영화특별전 ▲한국영화 회고전 등 5개 부문으로 나눠 선보일 계획이다. 영화제 부문은 지난해에 비해 2개 부문이 줄어 개최된다.
개막 작품(오프닝 필름)은 제1회 때처럼 숨겨진 영화를 재발굴한다는 차원에서 제작된 지 30~40년 된 고전영화를 선보일 예정. 부천초이스 부문은 8편의 영화가 초청되고, 월드판타스틱 시네마 부문은 로맨스, 공포, 액션, SF,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 16~20편이 상영된다.
판타스틱 단편걸작선 부문은 세계 각국의 재능과 감각이 돋보이는 단편영화를 선보이고 환타지 한국영화 재발견 차원에서 마련된 판타스틱 한국영화 특별전은 3~4편의 고전영화와 3편의 신작 판타스틱 국내영화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밖에 비영화제 부문에 독립영화, 단편 애니메이션, 고딩영화제, 10만원 비디오영화제 등 아기자기한 소품성 아마추어영화 등을 선보여 「상상력과 대중성, 미래지향」이라는 영화제 주제를 국내^외 영화팬들에게 부각시킬 계획이다.
한편 올해 부천영화제 예산은 9억5천만원으로 지난해 17억5천만원에 절반 가량으로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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