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을 통해 입국하는 중국인 크루즈 관광객 800명이 오는 23일 부평지하상가를 방문한다.

인천도시공사는 5월부터 중국인 관광객들을 부평지하상가에 유치해 인천의 대표적인 쇼핑 공간으로 키울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인천도시공사는 지난 3월 부평구와 인천지하도상가연합회, 롯데관광과 함께 업무협약을 맺고 중국인 관광객들을 지역 경제에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이에 따라 오는 23일부터 중국인 관광객 방문 일정에 부평지하상가를 추가하기로 했다.

이날 800여명의 중국인 방문단은 서울에서 관광을 마치고 저녁 7시 전후로 부평지하상가에 도착해 1시간~1시간30분 정도 쇼핑을 한 뒤 인천항의 크루즈로 돌아가게 된다.

롯데관광 관계자가 관광객들을 직접 인솔하며 인천지하도상가연합회도 30여명의 지원 인력을 투입할 예정이다.

부평지하상가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소비를 유도하고 쇼핑의 편의를 향상시키기 위해 은련카드 사용 준비를 완료한 상태다.

이와 더불어 관광객들의 현금 결제가 가능하도록 신한은행이 이동 환전소를 운영할 방침이다.

부평구는 이날 크루즈 관광객과 승무원을 대상으로 인천항과 부평지하상가를 오가는 순환형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신나영 기자 creamy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