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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공항 인재개발원에서 항공전문가(NGAP) 양성을 위한 교육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인천공항공사 이호진 부사장과 태국의 방콕대학 프라왓룽루앙 부총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공항공사

인천공항공사가 태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항공전문인재 양성에 나선다.

인천공항공사 교육기관인 인재개발원은 태국의 북부방콕대학교와 교육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을 마치고, 차세대 항공전문가(NGAP)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인천공항공사는 MOU 체결을 통해 향후 3년간 매년 150여명의 대학생들에게 공항시설 관리, 운영 및 서비스, 마케팅 등 공항운영 전문가 양성을 위한 항공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태국은 최근 동남아시아 지역의 경제성장 및 저비용항공사 붐에 힘입어 항공산업이 급성장함에 따라 항공전문인력 육성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방콕대는 5.300여명의 재학생이 항공경영, 항공사 경영, 정치, 언론, 정보기술(IT)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공부를 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박완수 사장은 "해외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차세대 항공전문가 양성에 인천공항의 노하우를 전달하겠다"면서 "산학협력을 통해 글로벌 항공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기관으로서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재개발원은 개원 이래 총 107개국 3200여명에 달하는 해외교육생을 양성했다. 유엔 산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추진하는 차세대 항공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지원을 위해 지난 2008년 개원했다. 지난 3월에는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개최된 ICAO 글로벌 항공교육 심포지엄에서 '최우수 항공교육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은 교육 성과와 국제항공업계 기여도를 인정받아 ICAO 지역항공훈련센터(RTCE)로 지위가 격상된 바 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