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 윈윈 모델 구축" "한중교역 발전 중요 지점"
대한민국 물류 비즈니스를 주도하는 업계 대표자들이 인천항을 찾았다.

인천항만공사(www.icpa.or.kr)는 대한상공회의소 유통물류진흥원의 김경종 원장과 상의 물류위원회 배재훈 위원장(㈜범한판토스 대표)을 비롯한 물류업계 대표자 20여명이 7일 인천항만공사와 인천신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유통물류진흥원과 물류위원회는 국내외 물류산업 및 시장 동향에 대한 정보를 조사·공유하고, 시장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 건의와 각종 네트워크 활동의 구심적 역할을 하는 주체다.

이날 방문은 오는 6월 개장 예정인 인천신항 1단계 시설을 직접 돌아보고 운영 및 확장 계획 등을 청취하기 위한 것으로, 향후 신항 서비스 이용 등 비즈니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항만공사 유창근 사장은 대표자들을 맞아 "인천항은 신항과 새 국제여객부두 및 터미널 건설을 통해 항세를 확장하며 한창 성장 중"이라며 "대한민국의 물류 비즈니스를 선도하고 계신 업계 대표자들께서 인천신항의 성장 잠재력과 비즈니스 가능성에 주목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배재훈 위원장은 "인천항만공사의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이 매우 인상적"이라며 "물류위원회의 많은 회원사들이 인천항 이용을 통해 인천항과 함께 성장하는 윈-윈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신항 비즈니스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전날에는 추궈홍(邱國洪)주한 중국대사와 외교관 일행 20여명이 인천항을 찾아 남항, 골든하버 등 주요 항만시설과 개발사업 현장을 둘러봤다.

유창근 사장은 추궈홍 대사 일행을 맞아 중국이 인천항은 물론 대한민국의 최대 교역국으로서 가장 중요한 교역 파트너이고, 인천항은 1991년 한중수교 전부터 중국과 교역·교류를 시작해 명실상부한 한중 교류의 거점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점을 환기하고, 이날 방문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추궈홍 대사는 "한중FTA가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이달 말 공식 사인이 가능할 것이며, 이렇게 될 경우 현재 2900억달러에 달하는 한중 교역규모가 2년대 50%가량 늘어날 것이며, 5000억달러 도달도 시간문제"라며 "인천항은 이같은 한중 양국교역과 무역발전에 중요한 지점"이라고 말했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