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2만7951명 … 중국 관광객 큰 폭 증가 원인
인천공항철도가 징검다리 황금연휴를 앞두고 개통 이후 최대 이용객을 기록했다.

3일 인천공항철도는 황금연휴를 맞아 지난 4월30일 공항철도 이용객이 22만7951명을 기록해 개통 이후 하루 최대이용객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인천아시안게임 개막식이 치러진 지난 2014년 9월19일 공항철도 최대 이용객 22만5531명을 기록을 갱신한 것이다.

인천공항철도는 "5월 1~5일 이어지는 징검다리 황금연휴를 앞둔 지난 4월30일은 내국인들이 해외여행길에 나서고, 중국인 관광객들이 노동절 연휴를 이용한 한국 방문이 본격화 되면서 이용객이 크게 증가했다"며 "서울역 환승통로 개통으로 1, 4호선과의 연계가 편리해져 수요증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천공항철도는 황금연휴 기간에 해외 여행객을 유치를 위해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의 빠른 출국수속 서비스, 서울역 환승통로의 편리성, 직통열차 차별화 서비스 등에 대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노동절 연휴 기간에 방한하는 중국인 관광객을 겨냥해 지난 3월부터 맞춤형 마케팅 전략으로 선제적 마케팅을 시행하고, 웨이보 등 중국내 인터넷 망을 통한 타깃 홍보를 펼쳐왔다.

인천공항철도는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등 두 개의 국제공항과 서울역까지 빠르게 연결하는 기능, 아라뱃길과 서해바다 등 노선주변의 풍부한 관광명소를 활용한 관광철도 기능, 수도권 전철보다 2배 빠른 속도를 통한 도시철도기능 등 3개의 기능을 활용하면서 수요증대에 매진하고 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