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선 서구 검단 주민

서구 검단 복지회관이 생기면서 40대에 배드민턴을 시작했습니다. 주민을 위한 복지관이라 이용하기도 편하고 시설도 매우 좋아서 10년을 넘게 배드민턴을 해 왔습니다. 처음엔 복지관에서 한 달에 1만원 하는 레슨비를 받고 친절하고 저렴하게 운동을 했습니다.

그러나 복지 회관내에 클럽을 만들면서 이 검단배드민턴클럽에 가입해야만 운동을 할 수 있는 구조로 변경되어 부득이 가입하였습니다. 하지만 클럽에서는 가입비 20만원, 월회비15000원을 요구하였고 안내면 배드민턴을 칠수 없다하여 울며 겨자 먹기로 10년을 운동을 했습니다.

하지만 복지 회관은 공공시설이므로 한 클럽에서 대관을 독점하여 회원모집 명목아래 가입비와 회비를 요구하는 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영, 헬스, 댄스 등은 복지관에서 월별로 개인요금을 내고 저렴하게 혜택을 받고 있는데 왜 유독 배드민턴만 한 클럽이 독점하여 일반주민이 사용못하는 건지 이해가 안갑니다 "

초창기엔 사람이 없어서 융통성 있는 시설 관리를 위해 할 수 있는 대관을 한 클럽에 몰아 주었다고 하나 지금의 검단은 인구가 많이 유입되어 다양한 층에서 배드민턴을 통해 체력을 연마하고 건강을 지키려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 서구 의원 이의상의원의 제안으로 새로 제안한 조례는 생활체육회에 가입한 단체,조직이어야 대관이 가능하며 또한 대관시 그들에게 기득권을 인정하여 50%를 주며, 추첨시 우선 선택권을 갖도록 하였습니다.

아니 왜 먼저 클럽을 만든 사람들이 기득권을 가져야합니까? 서구에 늦게 이사온 사람은 이 클럽에 가입하지 않으면 운동을 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

형식적으로 타 클럽에 50%를 준다고 하나 추첨우선권을 주어 실제로 운동할수 있는 시간은 검단 배드민턴 클럽이 다 가져가고 저희처럼 신생은 거지 밥 주듯이 남은 시간에만 하라고 하니 이 어찌 통탄할 노릇이 아닙니까?

주민의 건강과 복지 증진을 위해 복지관을 만들었으면 그에 다른 실천도 주민이 공평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소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힘없는 사람이 당하는 구태의연한 발상은 버리고 주민 모두가 누리고 즐길 수 있는 복지관 운영을 바랍니다. /정윤선 서구 검단 주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