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청소년꿈키움센터는 지난 1일 인천지방법원과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청소년 비행예방과 가족관계회복을 위한 '부모님과 함께 하는 토닥토닥 힐링캠프'를 벌였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소년보호사건으로 법원의 심리를 받은 보호관찰대상자 중 보호자와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가출하거나 비행을 하는 사례가 다수 발생해 보호소년과 그 아버지를 대상으로 부자간의 소원한 관계를 회복하는 게 목적이다.

이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보호소년 23명과 보호자 35명은 라온 교육연구소 김경헌 전문강사 등의 진행으로 모둠별로 팀을 나눠 가족사랑 포스터를 만들어 발표했다. 또 아버지와 자녀들이 함께 쓴 편지를 읽으며 마음을 표현하고 그동안 못했던 얘기를 했다.

힐링캠프에 참가한 인천지방법원 소년부 강상효판사는 "청소년들이 겪는 문제는 가정에서부터 기인하는 경우가 많아 가족 간에 소통하고 화합하는 계기의 장이 필요하다"며 "이와 비슷한 종류의 프로그램들이 계속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원진 기자 kwj799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