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인천지역 버스전용차로 단속구간 14곳 중 평일제로 운영하는 12곳의 위반 단속을 일시 중지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출·퇴근 시간 대중교통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평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무인카메라로 버스전용차료 단속을 벌이고 있다.

버스전용차로 단속은 토요일을 포함해 일요일 및 국가공휴일 등에는 이뤄지지 않지만 이번 근로자의 날의 경우 휴일 단속 중지와 혼선을 빚게 될 것을 고려해 단속을 일시 중지했다는 게 시 설명이다.

이날 버스전용차로 단속이 이뤄지는 구간 2곳은 365일 24시간 단속이 실시되는 신세계백화점 북문과 봉오대로 구간이다.

시는 대학입시나 대설(大雪)로 인한 교통체증 때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버스전용차로 단속을 일시적으로 중지한 바 있다.


/김원진 기자 kwj799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