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분야 남북 경제협력 저조

6·15 공동선언을 계기로 남북 당국간의 교류와협력이 활성화되고 있으나 올해 민간분야의 남북 경제협력 및 사회문화협력사업은 기대와 달리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통일부가 공개한 「남북교류협력 및 인도적사업 동향」에 따르면 올해 정부로부터 협력사업 승인을 받은 건수는 ▲경제 2건 ▲사회문화 4건 등 총 6건이다.

 특히 6월 남북 정상회담 이후 승인받은 협력사업은 경제의 경우 한 건도 없고, 사회문화 분야에서 한민족 네트워크(북한 문화예술자료 정보화 사업), ㈜시스겐(조선인포뱅크에 대한 국내 협력) 등 2건에 불과했다.

 민간업계 관계자들은 『북측이 남북 당국간의 회담과 교류협력사업에 매달린 나머지 민간 분야의 교류협력사업에 대한 논의를 상대적으로 소홀하게 다루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의 최종 승인에 해당하는 협력사업에 앞선 협력사업자 승인 또한 올해의 경우 ▲경제 1건 ▲사회문화 6건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