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 방문·스포츠 외교 지원 혜택
AG 경험토대 다음 대회 메달 획득 포부 밝혀
▲ 21일 인천 전지훈련중인 캄보디아 태권도 선수단은 인천시청이 찾아 유정복 시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제공=인천시
인천형 스포츠 외교인 '비전2014' 프로그램을 통해 캄보디아 아시안게임 역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한 '손 시브메이' 태권도 선수가 인천을 찾았다.

인천시는 인천대학교에서 전지훈련중인 캄보디아 태권도 선수단이 인천시청을 방문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전지훈련 선수단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태권도 -73㎏급 금메달 리스트 '손 시브메이'와 최용석 지도코치를 포함해 6명이다.

시는 국제스포츠교류사업의 일환으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때부터 스포츠 약소국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시는 캄보디아 태권도 선수단을 지난 6일 초청해 3주간의 전지훈련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캄보디아 선수단과 함께 유정복 시장을 만난 최용석 수석코치는 "세계대회 금메달 경험이 적은 캄보디아에서 손 시브메이 선수는 '한국의 김연아'와 같은 대접을 받고 있다"며 "캄보디아 태권도 선수단이 지난해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한 인천의 덕"이라고 말했다.

손 시브메이 선수도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말했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손 시브메이 선수를 비롯한 캄보디아 태권도 선수단이 더욱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원진 기자 kwj799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