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 앞두고 76% 기록 … 인천상의 "조기 마무리 될 듯"
시, 인·허가 사무 총괄 … 군, 용지매입 비용 알선작업
이달 말 준공을 앞두고 있는 강화일반산업단지를 놓고 기업들의 분양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

인천상공회의소는 강화산단의 기반공사인 전기와 가스 등 에너지 공급시설과 용수 공급을 위한 상수도 시설 등을 완료해 당초 계획했던 4월 내 준공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강화군에서 조성하고 있는 부진입도도 이날 준공했고, 강화산단 주진입도로인 서울·강화간 48번국도 우회도로의 공사도 한창 벌어지고 있다.

강화군에서는 주도로 조기 개통을 위해 중앙정부 부처와 적극적인 협의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인천상의 측은 강화산단 분양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한다.

강화산단은 현재 76% 분양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산업단지 공식 준공 전 수의계약분(우선분양)에 해당해 준공하면 분양이 조기에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는 게 인천상의의 말이다.

최근 남동국가산업단지의 한 입주기업이 8000여 평에 달하는 입주의향을 알려 산업단지 정식 준공 전에 여러 기업체들의 분양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인천시는 강화산단 관리기관을 맡아 관련한 종합적인 인·허가 사무를 총괄하고, 강화군도 모든 행정적인 절차와 기업지원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강화산단 입주 희망 기업체에게 재정적인 지원을 하기 위해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용지매입 비용 대출을 알선하고 있다.

또 강화산단 등 신규산업단지 입주기업에 지원하기 위해 인천시 경영안정자금 가운데 1000억원에 가까운 재원을 확보했다.

아울러 고용노동부 고용안전지원금 등에서도 우선적으로 지원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강화산단이 준공되면 시행 주체인 인천상의도 강화산단 내 '입주기업센터'를 건립하는 등 관계기관이 함께 하는 합동사무실을 운영해 입주기업들의 불편을 해소할 것"이라며 "이 외에도 모든 행적적 지원을 해나갈 계획이며, 입주기업의 물류비 절감과 인력 문제 해소를 위해 '공동물류센터'와 '인력지원센터' 설립 등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원진 기자 kwj799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