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발전 사업 본격 진출
삼천리그룹은 수도권 서남부지역 최대 규모의 안산 복합 화력 발전소를 준공하고 본격적으로 대규모 발전사업에 진출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창립 60 주년을 맞은 삼천리그룹은 이번 안산 복합 화력발전소 준공으로 도시가스, 열, 전기를 모두 공급하는 명실상부한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게 됐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8일 경기도 안산시 시화 멀티테크노밸리(MTV)내 안산 복합 화력 발전소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문재도 산업통상자원부차관, 제종길 안산시장, 성준모 안산시의회장을 비롯해 삼천리, 한국남동발전, 포스코건설 등 관계자 160여 명이 참석했다.

삼천리그룹은 지난 2012년 한국남동발전, 포스코건설과 합작해 ㈜S-Power를 설립하고 안산 복합 화력 발전소를 착공해 26개월 만에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시화 MTV내 10만7328㎡의 부지에 세워진 안산 복합 화력 발전소는 청정에너지(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고효율 발전소다. 가스터빈과 스팀터빈을 동시에 사용하는 복합 발전 시스템을 적용해 전통적 화력 발전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높은 최신형 설비다.

삼천리 한준호 회장은 "지역 주민에게 안정적인 에너지를 공급하는 것은 물론, 효율적 발전소 운영과 정부 전력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원진 기자 kwj799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