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인천기계공고 소강당에서 인천시와 인천지역 경제 기관 관계자, 참가 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인천기능경기대회 개막식이 열렸다.
인천지역 숙련 기술인들이 기능을 놓고 겨루는 축제인 인천기능경기대회가 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대회가 열리는 오는 13일까지 41개 직종에 585명의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루게 된다. 대회 첫 날. 지역 경제 관련 기관이나, 선수들의 열기는 높았는데, 문제는 대회를 향한 시민들의 관심이다.

이날 인천기계공업고등학교 소강당에서 열린 인천기능경기대회 개막식에는 한태일 인천시 경제산업국 국장과 노경수 인천시의회 회장, 김학권 인천경영자총협회 회장, 김연강 대한상공회의소 인천인력개발원 원장 등이 참석해 대회 선수들을 격려했다. 참석한 기관장 등은 앞으로 국가 발전을 위해서는 기능인이 산업의 바탕이 돼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선 기능인이 대접받는 나라로 변모해야 한다는 데 같은 뜻을 보였다.

한태일 경제산업국장은 "인천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인천을 대표하는 숙련 기술인"이라며 "이번 대회를 토대로 국가를 대표하는 기능인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노경수 시의회장은 "세계는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고, 그 중심에는 기능인들이 있다"며 "무한경쟁 시대에 창조경제를 이끌 이들이 기능인이다"고 말하며 선수들을 치켜세웠다.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시 기능경기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폴리메카닉스 등 41개 종목에 585명이 참가한다. 인천기계공고. 부평공업고등학교, 대한상공회의소 인천개발원 등 7개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지역 숙련기술인들에게는 축제의 장이고, 인천 산업계에는 기능인력을 배출하는 인천기능경대회가 시작되면서 대회 관계자들 사이에선 원활한 대회 운영과 함께 기능대회의 흥행을 고민하고 있다.

/글·사진 김원진 기자 kwj799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