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순 인천보훈지청 보상과
천안함 피격 사건이 오는 26일로 5주기를 맞는다. 북한의 기습 도발로 조국의 바다를 철통같이 지키던 46명의 꽃다운 우리 아들들이 꿈도 제대로 펼치지 못한 채 차디찬 바다에서 목숨을 잃어야만 했다.
하지만 북한은 지금까지도 여러 도발을 감행하고 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할 때 국가안보는 정말 중요하다. 국가안보의 기본은 국가에 대한 자긍심과 나라 사랑이다.

국민들이 나라를 지키고자 자신을 희생한 분들에게 감사와 존경심을 가질 때 국가의 자긍심과 사랑이 싹튼다. 또 여기에서 튼튼한 안보 정신이 움튼다.
천안함 사건 뒤에도 지금까지 크고 작은 일들이 많았다. 불과 얼마 전에는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해 295명이 사망하고 9명이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우리나라는 슬픔으로 가득찼으나 지금은 점점 잊는 듯하다. 그러나 역사를 잊는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걸 기억해야 한다.
조국을 위해 소중한 생명을 희생한 천안함 용사들의 고귀한 나라사랑 정신으로 오늘날의 우리가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한다.

천안함 피격 5주기를 맞아 인천시민이, 대한민국 국민이 안보 현실을 인식해야 한다. 천안함 용사들과 그 유가족의 아픔을 되돌아봐야 마땅하다.
이를 위해 국가보훈처는 올해 천안함 용사들을 기리고 국민들에게 천안함이 주는 교훈을 기억할 수 있는 각종 범국민 추모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국가를 위해 희생한 천안함 용사 46명을 영원히 마음 속에 새기자는 취지에서다. 그들을 영원히 기억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일은 우리의 의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