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수 고양경찰서경무계경사
스마트폰이 생활화되고 일반문자 뿐만 아니라 무료SNS문자 등 소통방법이 다양해짐에 따라 예전보다 스마트폰의 사용빈도가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다른 곳에서의 사용보다도 반드시 주의하고 조심해야할 곳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자동차 안에서의 운전 중 문자확인입니다.

지난 1월 말 '10명 중 9명 운전 중 스마트폰 문자 확인'이라는 기사가 언론 곳곳에서 보도된 적이 있습니다. 이는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에서 지난해 11월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의식을 조사했으며, 그 결과 응답자의 90% 이상이 운전 중 문자를 보내거나 확인한다는 응답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응답내용 중에는 신호 대기 중에 문자를 보내거나 확인한다는 응답이 71%로 가장 많았으며, 차 없는 주거지 도로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한다는 응답이 21%로 그 다음으로 나왔습니다.

하지만 신호대기 중이거나 차가 없는 주거지 도로일지라도 자동차 시동을 걸려 있고 완전한 주,정차가 아닌 이상 잠깐의 주의력 분산으로 인해 브레이크를 밟고 있던 발에 힘이 빠지거나 다른 돌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며, 문자 확인 등 불필요한 행동을 하게 되면 이런 상황 속에서 대처능력이 떨어지게 되고 그로인해 사고 위험이 더 높아 질수 밖에 없습니다.

경찰은 물론 여러 기관에서 안전운전을 그토록 강조하고 홍보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강조하고 홍보하는 것은 순간의 방심이나 실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편의를 위해서 사용하는 교통수단인 자동차와 소통수단인 스마트폰의 잘못된 사용으로 인해 자신은 물론 타인에게까지 피해를 입혀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제는 다시 한 번 나의 운전습관 및 스마트폰 사용습관을 돌아보아야 할 때입니다.

잠깐의 궁금증은 접어두고 스마트폰 문자확인 보다는 자신과 타인의 교통안전확인을 먼저 생각하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