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상근 남구선관위 지도담당관
우리나라 정치는 민주주의를 달성한 이후에도 여전히 후진적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으며 국회를 향한 국민들의 원성과 불만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이런 현상은 정치와 유권자가 같은 곳을 바라보지 못하고 있어서 빚어지는 것이다.

비판과 원성, 불만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가장 큰 이유는 나와 내 가족 그리고 우리 이웃을 대표하는 이들이 지역이나 유권자의 이익과는 상관없이 오로지 자신과 당을 위한 정치에 빠져버려 현실의 정치가 유권자와 거리가 생기다 보니 유권자들의 눈에는 표를 구할 때를 빼고는 권력추구에만 집착하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민주주의와 대의정치의 완성은 적극적인 유권자의 참여로 이룰 수밖에 없다. 자본주의 경제체제에서 유권자의 참여란 소위 정당한 방법으로 돈을 대주어 불법정치자금 유입 방지와 공적 이익의 대변자로서 활동 토대를 마련해주는 방법인 정치후원금 양성화가 대표적 방법이다.
이러한 정치후원금은 자신이 지지하는 국회의원의 후원회를 통하여 기부하는 후원금과 선거관리위원회에 기탁하여 일정한 요건을 갖춘 각 정당에 국고배분비율에 따라 지급하는 기탁금이 있다.
기탁금은 정치자금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청탁 등의 폐해를 예방하고, 국민의 자발적 참여 하에 소액다수의 기부문화 조성으로 건전한 민주정치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로서 정치활동을 할 수 없는 공무원과 사립학교 교원도 기탁이 가능하다.

정치자금 기탁금에 대하여는 소득세 연말정산시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고 정치자금의 기탁방법은 정치후원금센터(www.give.go.kr)를 통해 계좌이체, 신용카드, 휴대폰소액결재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할 수 있으며 가까운 선거관리위원회에 문의하면 간편한 기탁방법을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