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하프 우승 김승환
"아침부터 아내가 싸준 김밥을 먹고 왔더니 든든합니다."

하프(half) 남자 부문에서 우승한 김승환(43·서울시)씨는 올해 처음 강화해변마라톤 대회에 참가했다.

김씨는 "강화해변마라톤 대회에 처음 참가했는데 기대 이상이었다"면서 "햇빛을 받으면서 해안을 따라 달리니 기분이 아주 상쾌했다"고 했다.

서울 중계동에 사는 김씨는 매일 1시간30분 정도 집 근처에 있는 불암산 둘레길 코스를 뛰었다.

그는 코스길을 설명하면서 "마라톤 연습을 하는데 불암산 등산코스 만한 게 없다"고 극찬했다.

새벽 일찍부터 아침을 준비해준 아내도 김씨를 응원하기 위해 이날 대회에 함께 했다.

/구자영 기자 ku90@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