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 김용민 (인천환경공단)
김용민은 3일 제주관광대체육관에서 열린 제95회 제주전국체육대회 남자 일반부 그레코로만형 130㎏급 결승에서 만난 황종원(창원시청)을 판정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김용민은 지난 2012년 전국체전 이후 내리 3개 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국내 최중량 체급의 최강자임을 다시금 입증했다.
이날은 김용민에게 아주 특별한 날이었다.
그는 "오늘이 결혼 2주년이다. 아내에게 금메달을 선물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김용민은 인천 아시안게임 해당 체급 결승전에서 카자흐스탄 선수에게 아쉽게 져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그는 "처음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따내 영광"이라며 "더 성숙해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제 그의 목표는 2016년 리우올릭픽에서의 메달 획득이다.
김용민은 "리우올림픽에서도 메달을 따 아내에게 선물하고 싶다"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주특기인 엎어치기와 상대의 중심을 무너뜨리는 기술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제주=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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