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부터 3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8회 장애학생체육대회
▲ 제95회 제주전국체육대회 폐막식이 열린 3일 제주 종합경기장에서 인천광역시 선수들과 인천시체육회 관계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양진수 기자 photosmith@incheonilbo.com
제주에서 열린 제95회 전국체육대회가 3일 막을 내렸다. 지난 10월28일 개막해 1주간 열전을 치른 이번 전국체전에서 인천은 역대 가장 많은 금메달을 획득하며 애초 목표보다 2계단이나 높은 종합 5위를 달성했다.

경기도는 13회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최우수선수상은 양궁의 김우진(충북·청주시청)에게 돌아갔다.

김우진은 이번 대회 남자 일반부에서 세계신기록 2개와 세계타이기록 1개를 세우며 3관왕에 올랐다. 김우진과 막판까지 최우수선수를 놓고 경쟁을 벌인 수영 4관왕 박태환(인천·인천시청)은 5번째 전국체전 MVP를 노렸지만 김우진의 벽을 넘지 못했다.

다음 대회는 강원도에서 열린다.

한편, 제3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및 제8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가 4일부터 8일까지 인천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체전에는 17개 시·도에서 선수 5090명과 임원·관계자 2044명 등 총 7143명이 참가한다.

양궁, 배구, 탁구, 테니스, 골볼, 럭비, 펜싱, 사이클, 댄스스포츠, 수영, 역도, 보치아, 론볼, 사격, 볼링, 유도, 육상, 축구, 농구, 배드민턴 등 21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룬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로봇다리' 수영선수 김세진 등 2014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주역들이 대거 출전한다.

인천시장애인체육회는 이번 대회에 일반부(21개 종목) 선수 382명(감독·코치 65명)과 임원·보호자 52명 등 499명, 학생부(8개 종목) 선수 31명(감독·코치 8명)과 임원 10명 등 49명을 내보낸다.

'새 길에서 마주 선 우리, 어진 내(인천·仁川 한자를 풀어쓴 말)의 길'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 개회식은 4일 오후 4시30분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