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성지훈 (고양시청)
"우승을 하리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지만 여름부터 집중훈련을 해온 것이 좋은 결과를 낸 원인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일 제주에서 열린 제95회 전국체육대회 마라톤 남자일반부 경기에서 성지훈(23·고양시청)이 2시간19분14초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성지훈은 올 3월 2014 서울국제마라톤대회 겸 제85회 동아마라톤대회 남자 일반부에서 3위를 차지하는 등 큰 성적을 내지 못하다 차지한 우승이다.

그는 "경기초반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던 중 거센 바람과 언덕이 많아 어려웠지만 35㎞ 이후 몸이 회복되며 좋은 결과를 낸 것 같다"며 "이번 전국체전에 대비해 제주코스와 비슷한 경북 경산에서 강화훈련을 한 것이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제주=김태호 기자 th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