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여호수아 (인천시청)
"이번 전국체전에서 인천에 금메달을 안기고 싶었는 데 그 목표가 이뤄져 기뻐요."

대한민국 최고의 스프린터 여호수아(27·인천시청)가 한국기록 보유자 김국영(안양시청)을 따돌리고 전국체전 100m 2연패에 성공했다.

여호수아는 30일 오후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95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남자 일반부 100m 결승에서 10초51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인천에서 열린 전국체전 1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던 여호수아는 이로써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또 인천 전국체전 당시 100m와 200m를 석권하며 2관왕에 올랐던 여호수아는 2년 연속 2관왕은 물론 앞으로 남은 400m 계주와 1600m 계주까지 무려 4관왕에 도전한다.

"사실 인천아시아경기대회가 끝나고 여기저기 공식적인 자리에 참석하느라 하루도 못 쉬었고, 그 여파로 운동까지 제대로 못하는 등 이번 체전을 준비하는 데 고생을 많이 했지만 전국체전 100m에서 국영이에게 져 본적이 없어 이번 대회에서도 자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제주=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