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000여명 학부모·학생 참가 대성황
23개 체험부스 운영·다양한 이벤트 호응
인천시가 주최하는 제 8회 인천광역시 영어축제가 지난 25일 전국 각지에서 온 학부모와 학생 4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시영어마을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 날 행사는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꿈을 향해 날아가자는 의미의 'Fly into your dreams'를 주제로 23개의 영어체험 프로그램과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됐다.

(재)글로벌 에듀 이우영 이사장은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영어교육을 위해 인천시영어마을이 노력하고 있고 그 중심에는 인천광역시시민의 열정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셔서 자리를 빛내주신 만큼 잊지 못할 즐거운 추억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는 말로 환영사를 시작했다.

축제는 인천시영어마을에서 준비한 △Mask Making △Spaghetti Cube △Dream Catcher 등 8개 체험부스 외 총 23개 부스에서 진행된 다양한 영어체험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8영어말하기대회, 어린이 미식축구단 시범경기 및 가족 OX 퀴즈, 골든벨 퀴즈가 열렸다.

이 날 축제에 참가한 배윤빈 학생(청룡초·4년)은 "인천영어마을 방학캠프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이번 영어축제에도 참가하게 됐다"며 "그 동안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없어 외국인을 만나면 많이 당황했는데 이렇게 자연스럽게 영어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좋고 영어에 대한 자신감도 생긴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기흠 인천시교육청 학교교육과장은 축사에서 "이번 축제가 영어도시로 도약하려는 경제수도 인천시민 모두가 글로벌 경제 홍보대사로 활동 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상우 기자 theexodu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