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국체전 개막·3만2000여명 7일간 열전
인천 1550명 파견 … 내달 4일부터 '장애인대회'
▲ 제95회 제주전국체전을 하루앞둔 27일 오후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전국체전 개막식에서 해녀퍼포먼스가 펼쳐지고 있다. /양진수 기자 photosmith@incheonilbo.com
제95회 전국체육대회가 28일부터 오는 11월3일까지 제주에서 열린다.

제주에서 세번째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와 해외동포, 이북5도 등에서 선수단 3만2000여명이 참가해 74개 경기장에서 47개 종목(정식 44, 시범 3개)에 걸쳐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룬다. 인천시체육회는 전 종목에 선수 1180명, 임원 370명 등 모두 1550명을 파견했다.

28일 제주공설운동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에서는 제주 자연·문화·사람의 가치를 주제로 2020년 세계환경수도, 2030년 카본 프리 아일랜드로 향하는 생명의 섬 제주를 표현한 도민 6450명의 대합창과 그라운드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이어 귀빈과 선수단이 입장하면 성화가 점화된다.

식후 공개행사로는 미래 해녀를 주제로 한 와이어 퍼포먼스와 가수 인순이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경기가 시작되면 시·도 단위 주요 단체 및 참가 선수단과 자매결연한 도민 서포터즈가 경기장별로 열띤 응원전을 펼쳐 따뜻한 환대 분위기를 조성한다. 아울러 대회기간 동안 자원봉사자 2300여명이 행정과 경기운영, 교통, 의료 등의 분야에서 지원활동을 한다.

한편 2014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오는 11월4일부터 8일까지 인천에서 열린다. 제3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와 제8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를 함께 개최하는 형식이다.

이번 장애인대회에는 선수와 임원진 6852명이 참가한다. 문학경기장 등 29개 경기장에서 21개 종목에 걸쳐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개회식은 4일 오후 4시30분부터 남동체육관에서 110분간 이어진다. 개회식 주제는 '새길에서 마주선 우리, 어진내의 길'이다.

/이종만·박진영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