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72대 44 대파 결승行 확정
김동현 26점·오동석 12점 수훈
한국 휠체어농구 대표팀이 전승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당초 한·일·이란이 강력한 우승후보로 점쳐진 만큼, 한국의 4강 상대인 태국은 한국의 상대가 되지 않았다.

22일 오후 2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남자 휠체어농구 준결승전에서 한국은 태국에 72대 44 대승을 거뒀다.

1쿼터 부터 한국은 태국을 몰아붙였다. 1쿼터 종료 점수는 19대 8, 두배 이상 점수차이를 벌리며 확실한 실력차이를 보였다.

'승리의 견인차' 김동현은 이번에도 26점을 몰아치며 팀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점수를 혼자 뽑아냈다.

이와 함께 8리바운드를 기록, 양 팀을 포함해 가장 많은 득점과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지난 조별리그 마지막경기에서 휴식을 취한 오동석 12득점 5리바운드를 올리며 승리에 일조했다.

한국은 일본과 24일 오후 12시에 아시아 휠체어농구 정상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 일본은 조별리그에서 58대 59로 한국에 패배한 바 있다.

일본은 A조 2위로 4강에 진출해 이란을 84대 75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김근영 기자 kky8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