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인천 주요 선수·팀
▲ 박태환(수영)
▲ 성혁제(왼쪽), 여호수아(이상 육상)
▲ 김가영(당구)
종합 7위 목표 … 단체 구기·육상·수영·복싱 효자종목 기대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 박태환·여호수아·이라진 등 출전

고미소·김영남 '10대 돌풍' 주목 … 강경원 15번째 金 관심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서 금 14, 은 10, 동 14개를 따내며 우리나라의 종합2위 달성에 혁혁한 공을 세운 인천선수단이 제95회 전국체육대회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오는 28일부터 11월3일까지 제주에서 열리는 제95회 전국체전에 인천선수단은 47개 전 종목(정식 44, 시범 3개)에 걸쳐 선수 1180명, 임원 370명 등 모두 1550명이 참가한다.

목표는 '금 64, 은 74, 동 130, 종합점수 36,662점, 종합7위'로 정했다.

이번 선수단에는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메달리스트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다.



'아시안게임 최다 메달 획득'의 대기록을 수립한 박태환(인천시청)은 자유형 100m·400m, 계영 400m·800m 등 4종목에 출전한다.

박태환은 지난해 인천전국체전에서 4관왕에 오르며 대회 MVP를 수상한 바 있다.

아시안게임에서 실로 28년 만에 육상 200m 달리기 동메달을 따내며 일약 대한민국 제일의 스프린터로 떠오른 여호수아(인천시청)는 100m, 200m, 400m 및 1600m계주에 출전한다.

지난해 전국체전에서는 100m와 200m 2관왕에 올랐다.

펜싱 금메달의 주역 이라진과 김미나(이상 중구청)도 이 여세를 그대로 몰고 간다는 계획이다.

하지민, 김창주, 김지훈(이상 인천시체육회) 등 요트 금메달트리오의 맹활약도 기대된다.

김온아, 류은희, 송미영 등 5명의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를 배출했던 인천시청 여자 핸드볼팀도 제 기량을 펼쳐 줄 것으로 기대된다.

무려 8명의 대표선수를 배출했던 현대제철 여자 축구팀은 최근 '2014WK리그' 통합2연패를 달성하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고교생 신분으로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메달을 따내며 인천체육의 희망으로 떠오른 수영 경영의 고미소와 다이빙 김영남의 활약도 기대된다.

이밖에도 복싱 라이트플라이급 금 신종훈(인천시청), 유도 단체전 금 윤태호(인천시체육회), 볼링 5인조 금 김경민·홍해솔(인천교통공사), 조정 쿼드러플스컬 은 김희관·최도섭·이선수(인천항만공사), 리듬체조 단체전 은 김윤희(인천시청),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130㎏ 은 김용민(인천환경공단), 장대높이뛰기 동 진민섭(인천시청), 수영 접영50m 동 양정두(인천시청) 등도 이름에 걸맞은 활약을 펼쳐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 온 단체 구기종목과 복싱, 카누, 육상(트랙), 스쿼시, 메달밭인 수영에서 선전하면 목표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단체구기종목에서는 핸드볼 여일반부 인천시청과 여고부 비즈니스고, 여자 축구 현대제철, 야구 인하대, 배구 인하대, 하키 계산고·부평여고·인천시체육회(남자), 여자 소프트볼 인천시체육회, 농구 송도고·인성여고 등이 기대된다.

류미와 한나래가 선봉에선 테니스 여일반부 인천시청, 정구 남대부 인하대와 남일반부 인천시체육회, 탁구 여일반부 포스코에너지, 검도 남고부 서운고와 남일반부 인천시청, 배드민턴 남대부 인하대와 여대부 인천대, 스쿼시 남녀일반부 인천시체육회 등에 거는 기대도 크다.

육상에서는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 여호수아, 성혁제를 비롯해 여고부 김연아(1500m, 5000m)와 김지민(이상 인천체고, 3000m장애물) 여대부 정다혜(100m, 200m), 박성면(400m), 최혜숙(800m), 정연진(이상 인하대, 7종경기), 여일반부 조은주(400m) 등이 금 11, 은 9, 동 8개를 수확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수영에서는 박태환, 고미소(자유형 50m·100m), 김영남(플랫폼, 스프링보드1m·3m)을 비롯해 남고부 정재윤(인천체고, 100m, 200m) 여고부 박진영(작전여고, 접영100m·200m), 다이빙 조은비(인천시체육회, 싱크로3m, 플랫폼, 스프링보드) 등의 활약이 기대되며, 모두 금 14, 은 10, 동 12개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사이클은 정재희(1㎞독주), 박예지(이상 인천체고, 20㎞포인트레이스), 조선영(인천시청, 스프린트, 500m독주)이, 역도는 박민호(인천체고, 77㎏급), 안용권(105㎏급), 김소화(이상 인천시청, 58㎏급) 등의 활약이 기대된다.

양궁은 지난해 인천전국체전 5관왕을 달성했던 이우석(인천체고)과 2013년 전국체전 3관왕 유수정(한체대)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체조는 지난해 전국체전 여고부 단체전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한 인천체고팀의 선전이 기대된다.

당구에서는 여일반부 김가영(인천시체육회), 남일반부 이완수, 김재근(이상 인천연맹)의 활약이 예상된다.

보디빌딩에서는 '기록의 사나이' 강경원(인천시설관리공단)이 생애 15번째 전국체전 금메달을 따줄 것으로 기대된다.

수상종목인 카누, 요트, 조정에 거는 기대도 크다.

조정은 인천항만공사를 주축으로 모두 금 3, 은 1, 동 4개를 따줄 것으로 예상되며, 카누는 대표적인 효자종목이다.

요트는 남일반부 레이저급과 407급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투기종목도 선전을 펼쳐줄 것으로 기대된다.

복싱은 고등부 핀급 오범석(인천체고)와 남일반부 라이트플라이급 신종훈 등의 활약을 바탕으로 금2, 은4, 동 6개가 나올 것으로 전망되며, 레슬링은 금5 은5 동8개를 획득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도는 남고부 81㎏급 김민규(송도고), 무제한급 백철성(인천시체육회)이, 태권도는 남고부 +87㎏급 노승현(인천체고) 남대부 -87㎏급 인교돈(용인대), 여일반부 -53㎏급 김유진(인천시청) 등의 활약이 기대된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사진=인천일보 자료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