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막식 주제 '아시아, 인천을 기억할 것입니다'
임권택 총감독·장진 총연출 … 7시부터 2시간30분간 본 행사
영상 상영·MVP 시상·폐회 선언 등 순서 … '빅뱅' 축하 공연
인천아시아경기대회가 오는 4일 폐막식과 함께 끝을 맺는다.

임권택 총감독과 장진 총연출이 준비한 폐막식은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4일 오후 6시부터 1시간 동안 '맞이 행사'로 시작된다. 본 행사는 오후 7시부터 2시간30분간 펼쳐진다.

폐막식 행사의 주제는 '아시아는 이제 인천을 기억할 것입니다'로 정해졌으며 오후 7시를 앞두고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45개 회원국을 상징하는 45초 카운트다운이 시작된다.

이어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로 구성된 레인보우 합창단의 합창과 국립무용단, 국립국악원, 국기원 등의 공연으로 정들었던 아시아 친구들과의 이별을 준비한다.

선수들이 만난 16일간의 인천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되고, 선수단이 개막식 때와는 달리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입장해 폐막식 분위기를 끌어올리게 된다.

이후 대회 기간에는 많은 사람의 주목을 받지 못했던 감독과 코치, 스태프들의 기쁨과 환희, 눈물 등이 담긴 특별 영상이 이어지고 대회 최우수선수(MVP)에게 주는 삼성 MVP 시상식이 열린다.

김영수 대회 조직위원장과 셰이크 아흐마드 알파하드 알사바 OCA 회장의 공식 연설 및 폐회 선언이 끝나면 대회기가 내려지고 다음 대회 개최국인 인도네시아로 대회기가 이양된다.

다음 하계 아시안게임은 2018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다.

폐막 축하공연은 빅뱅이 맡았다.

총연출을 맡은 장진 감독은 9월30일 메인 미디어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모든 대회 참가자들에게 인천하면 존중과 배려가 떠오르고 아시아가 하나 되기 위해 우리는 어떤 노력을 했고 어떤 것들을 바랐었는지 생각해보는 내용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