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카로운 北 여자축구, 견고한 中 방패 뚫을까
날카로운 北 여자축구, 견고한 中 방패 뚫을까
  • 이종만
  • 승인 2014.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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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 '5대 0' 행진 파죽지세 … 오늘 8강전 격돌
강한 수비진 극복 관건 … "결승 간다" 자신감 보여
"경애하는 김정은 원수님의 크나큰 배려와 사랑이 우리 여자 축구 힘의 원천입니다."

25일 메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가한 북한 여자축구 대표팀 김광민 감독이 밝힌 북한 여자 축구의 선전 비결이다. 김 감독은 "여자축구를 사랑하시는 경애하는 김정은 원수님의 크나큰 배려와 사랑이 우리 힘의 원천"이라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주실 수 있는 사랑을 다 주시고 모든 배려를 돌려주신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것이 우리에게는 힘이 되고 천백 배의 용기가 되어 오늘과 같은 경지에 오른 것"이라며 이틀 전 북한 역도 선수 엄윤철이 남긴 "최고 사령관 김정은 동지께서 '달걀을 사상으로 채우면 바위도 깰 수 있다'는 가르침을 주셨다"는 말에 공감한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지난해 동아시안컵에서 우승하고 난 뒤 친히 우리 선수 모두를 불러주셔서 거듭 치하의 말씀을 주셨고 한 사람, 한 사람을 모두 곁에 안아주시며 기념사진도 찍고 사랑의 선물도 주셨다"고 소개했다. 그는 "지난 8월11일에는 전문가들도 알지 못하는 부분까지 우리를 친히 지도해주셨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또 "훈련 과정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다 풀어주시는 크나큰 배려를 보여주셔서 우리가 이번 대회에서 힘을 얻을 수 있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북한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베트남과 홍콩을 연달아 5대 0으로 대파하고 8강에 올라 26일 경기도 안산에서 중국과 준준결승을 치른다.

김 감독은 "중국은 지난해 동아시안컵과 비교해 방어력이 좋아졌다"며 "중국 방어진을 허물고 득점을 하기 위한 경기를 우리 선수들이 어떻게 풀어가느냐가 결정적인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 조국과 인민들의 기대를 안고 힘차게 싸워 앞으로 준결승과 결승까지 돌파하는 경기를 펼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중국의 하오웨이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이기려는 열정으로 가득하기 때문에 훌륭한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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