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사격·조정 각각 金…일본 금메달 8개 추가
중국은 멀찌감치 달아났고, 일본은 역전에 성공했다.

중국은 25일 열린 거의 전 종목에서 무려 18개의 메달을 쓸어담으며 금메달 78, 은메달 42, 동메달 34개로 한국을 큰 차이로 따돌렸다.

반면 전날까지 한국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던 일본은 이날 수영에서만 3개를 포함, 8개의 금메달을 건져올리며 금메달 28, 은메달 35, 동메달 31개로 한국을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섰다.

한국은 이날 사격과 조정에서 각각 1개의 금메달을 추가하는 데 그쳐 오후 9시40분 현재 금메달 28, 은메달 33, 동메달 31개를 기록, 3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한국 김미진(34·제천시청)은 사격 여자 더블트랩 개인전에서 세계신기록(110점)을 세우며 금메달을 땄다.

지유진(26·화천군청)은 조정 여자 경량급 싱글스컬 결선에서 8분1초00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예선 마지막 상대인 홍콩에 12대 0,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고, 축구대표팀도 홍콩에 3대 0으로 승리했다.

북한 역도 중량급의 간판 김은주(25) 역시 역도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75㎏급에서 용상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며 금메달(인상 128㎏·용상 164㎏·합계 292㎏)을 목에 걸었고 김운향(24)도 기계체조 평균대에서 시상대 맨 위에 섰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