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숨결, 아시아의 미래 슬로건으로 내건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의 축제가 시작됐다.
필자가 근무하는 강화도 고인돌 체육관, 강화아시아드BMX 경기장에서 태권도 우슈 사이클 묘기 경기를 치르게 되면서 세간의 관심은 모두 경기장에 집중되어 있다.
경기당일 고려산 숲속에서 불어오는 맑은 공기를 맡으며 4000여명의 관중들은 자국선수들을 승리를 위하여 손에 손잡고 환호와 함성을 지를것이다.
아시안게임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서는 선수는 물론 시민들의 자발적인 동참의식이 필요하다.
선수들의 경기의 승패도 물론 중요하지만 시민들의 질서 정연한 모습으로 도로에서 교통법규준수, 관람석에서, 경기장주변에서, 쓰레기와 담배꽁초 투기, 새치기 등 양심을 버리는 행위는 우리의 후진국형 질서를 보여주는 것이다.

개인이든 가정이든 도시든 국가든 뿌리가 든든해야 지탱할 수 있다. 그 뿌리는 바로 기초질서다. 특히 삶이 밀집되고 다양한 형태의 현대사회에서 기초질서는 헌법만큼 중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올바른 시민의식을 바로세워야 한다.
양심을 바탕으로 기초질서만 잘 지켜도 연간 1%의 경제성장 기대효과와 기초질서 확립을 시정의 우선 목표로 청결, 질서, 안전이 복지라는 세 가지를 몸에 베는 실천과제로 삼아 일본과 싱가포르를 능가하는 시민의식을 탄탄하게 쌓아 나가야 한다.

특히 지난 20일부터 강화도에서 열리는 태권도,우슈 경기때 주변 무질서가 우려된다.
경기를 관람하려고 수도권에서 차량을 이용하는 시민뿐만 아니라 휴일을 맞아 마니산, 외포리, 동막해수욕장등 가을산과 바다를 찾는 인파가 북적되는 등 혼잡이 예상된다.
인천시민들의 인천 아시안게임 2부제 운행동참, 나홀로 운전은 삼가고 가급적이면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 당일 경기장내에 주차공간 부족 현상으로 교통경찰관의 지시에 따라 인근에 지정된 공용주차장을 이용하는데 시민들의 동참의식이 절실하다.

/고승기 강화경찰서 송해파출소 경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