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AFP=연합】 모하메드 알 파예드 런던 해러즈 백화점 사장이 아들 도디와 다이애나 전 영국 왕세자비의 죽음과 관련해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가안보국(NSA), 국방부, 법무부 등 정부 기관을 제소할 것이라고 그의 변호사인 마크 자이트가 30일 밝혔다.

 자이트 변호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파예드 사장이 소송을 통해 이들 기관이 두 사람의 사망 사고에 관해 확보하고 있는 정보 공개를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예드 사장은 두 사람의 사망 3주기인 31일 소장을 제출할 것이며 이 소장에서 사건 자체, 당시 사망자 3명 및 관련 생존자에 관한 정보, 두 사람의 전화 도청기록 등의 공개를 요구할 것이라고 자이트 변호사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