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뉴욕·共同 =연합】 중국과 일본은 30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개편과 재정구조 개혁 등 유엔 개혁 추진에 관한 양국간의 협의를 위한 협의체를 발족시키기로 합의했다.

 탕자쉬앤 외교부장과 중국을 방문중인 고노 요헤이 외상은 이날 회담에서 이같이 합의했다.

 양국은 앞으로 유엔의 외교사절이나 외무부의 고위 간부 등을 통해 유엔 개혁문제를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고노 외상은 이날 회담에서 『유엔 개혁은 일본이 안보리 상임 이사국 자리를 희망하고 있기 때문이 아니라 개혁만이 유엔을 효율적인 기구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탕 부장은 이에 대해 중국은 『유엔 안보리 개혁 방안에 대해 여러가지 생각들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그동안 입장 표명을 자제해왔다고 말한 것으로 일본측 관계자가 전했다.

 양국 협의체 구상은 중국측이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