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男축구 대회 일정 시작… 12년만에 10위권 복귀 노려
이날 서해 직항로를 거쳐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북한 선발대는 장수명 조선올림픽위원회(NOC) 대표와 임원, 심판진, 의료진, 기자단을 포함해 축구와 조정 선수단으로 구성됐다.
북한 축구 선수단 가운데 스위스 프로축구에서 뛰는 박광룡은 스위스에서 곧바로 인천으로 이동한다.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북한 선수단은 미리 대기하던 버스에 올라 경찰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인천시 구월동 선수촌에 도착해 웰컴 센터에서 미리 지급받은 AD 카드를 등록하게 된다.
북한 선수단은 5개 조로 나뉘어 국내에 들어올 예정이다. 오는 16일에 선수단 87명, 19일 33명, 22일 41명, 28일 7명 등 총 273명이 인천에 온다.
이들 중 262명은 서해 직항로를 이용하고, 조선총련계 선수단과 기자 10명은 일본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올 예정이다.
북한은 이번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 축구와 수영, 양궁, 육상, 복싱, 카누, 체조, 유도, 공수도, 조정, 사격, 탁구, 역도, 레슬링 등 14개 종목에 선수 150명을 출전시킨다.
북한은 15일 오후 5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남자 축구 중국과의 경기로 이번 대회 일정을 시작한다. 북한 선수단의 귀환은 입국할 때 처럼 서해 직항로를 이용하며, 이달 28일과 10월5일, 두 차례로 나누어 돌아갈 예정이다.
한편, 북한은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9개로 메달 순위 9위에 오른 이후 2006년 도하, 2010년 광저우대회에서 톱10 진입에 실패했고, 이번 인천아시안게임에서 12년 만에 10위 내 복귀를 노리고 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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