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회 첫 출전 1위 만족"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에는 처녀출전인데, 우승까지 해서 굉장히 만족합니다."

KT-1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한 데이비드 바레이로(38·스페인)는 밝게 웃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1차전에서 우승자였던 바레이로는 2차전 초반에 카탈리나 시올렉(폴란드)에 뒤져 2위로 처졌지만 레이스 후반 시올렉의 배가 항주 불능에 빠지며 1위로 치고 올라서 우승을 확정했다.

지난 2013 PR-550 스페인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던 실력자인 바레이로는 "겁내기 시작하면 원하는 레이스를 펼칠 수 없다"며 용감함을 강조했다.

바레이로는 "꾸준히 연습한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며 "파도와 파고의 높고 낮음을 신경쓰지 않고 빠른 속도를 유지함과 동시에 코너에서 적절한 감속도 중요하다. 내가 추구하는 방식대로 경기를 잘 이끈 것 같다"며 웃었다.

/김근영 기자 kky89@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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