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 인천서부경찰서서곶지구대 순경
무더운 여름철 날씨로 인해 전력소비량이 급증하면서 언제 갑자기 정전현상이 일어날지 모르며, 태풍이나 홍수 또한 정전의 주요원인중 하나이다. 그러므로 이맘때 갑작스런 정전현상에 대한 가정에서의 올바른 대처법을 숙지해 정전으로 인한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도록 하자.

우선 가정 내에 양초 또는 랜턴을 준비해야 한다. 양초는 화재로 이어지기 쉬우므로 고정판을 함께 준비해야 하며 랜턴은 수시로 배터리가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식수는 미리 준비하여 냉장고에 넣어두는 것이 좋으며 냉장고의 작동 정지로 인해 음식물이 상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몇 개의 페트병에 물을 채워 냉동실에 얼려놓고 정전시 냉장고로 옮겨두는 것이 좋다. 아울러 가전제품은 전기가 돌아올 때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콘센트를 뽑아놓는 것이 좋다. 우리 집만 정전이 되었다면 과열이나 합선으로 인한 전기기기에 문제가 있는 것일 가능성이 크므로 우선 차단기의 레버를 내려서 전기를 차단시켜야한다.
그리고 다른 집들도 정전이 된 것으로 확인된다면 라디오에 귀를 기울여 정전사태에 대한 상황 등을 듣고 대처하여야 한다.

만약 정전 시 엘리베이터에 탑승중이라면 두려움을 극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당황하지 말고 우선 비상버튼을 눌러 엘리베이터의 현재위치를 알려주어 도움을 청하도록 한다. 문을 억지로 열려고 하는 행동은 위험하므로 문에서 물러나 기다리도록 하자.
정전시 엘리베이터는 비상 발전기가 작동해 자동적으로 1층으로 내려오게 되어 있으며, 속도센서가 설치되어 있어 규정속도의 10%를 넘어갈 경우에는 자동적으로 속도를 줄이고 정지시키는 기능을 한다 고로 너무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각 가정에서 위의 내용을 꼼꼼하게 숙지해 정전으로부터 있을 혹시 모를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