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단 엔트리 마감 … 선수단 규모 잠정 집계
유니폼 발표회·자원봉사자 발대식도 개최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 참가할 선수단 규모가 잠정 집계됐다.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는 대회 참가 규모를 정하는 단계인 명단 엔트리 마감 결과 북한을 포함, 45개 OCA회원국에서 총 9757명의 선수가 참가신청을 했다고 19일 밝혔다.

엔트리 접수마감 결과 최대 규모 참가국은 중국(899명)이었으며, 이어 한국(831명), 일본(717명), 인도(660명) 순으로 나타났다.

최소 규모는 브루나이(11명), 부탄(16명), 캄보디아(21명), 동티모르(31명) 등의 순이다. 북한은 14개 종목에 걸쳐 150명(남70, 여80)을 제출했다.

조직위는 명단 엔트리가 이날 마감됨에 따라 국가별, 세부종목별 선수 엔트리 적정 여부와 출전 세부내용, 선수자격 여부, 경기성립 최소 참가 조건 등의 심사과정을 수행하고, 종목별 아시아경기연맹(AF)과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의 심의과정을 거쳐 최종 명단 엔트리를 확정할 예정이다.

명단엔트리는 OCA헌장 제54조 규정에 따라 종목 엔트리 및 인원 엔트리 단계를 거쳐 선수단의 규모를 확정짓는 마무리 단계로 각 회원국(NOC)로부터 대회 30일 전까지 제출받도록 규정되어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마감 결과 당초 예상보다 규모가 8.4% 늘어났다"며 "하지만 조직위는 그동안 10% 늘어난 상황에 대비해 대책을 마련했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는 김영수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장, 유정복 인천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손범수 아나운서의 사회로 '인천AG 유니폼 발표회 및 자원봉사자 발대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인천AG 자원봉사자로 뽑힌 1만3500명 중 50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아울러 조직위는 이상봉 디자이너 등 9명으로 구성된 유니폼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유니폼 디자인을 확정했다. 유니폼 정장과 스포츠 의류의 디자인은 각각 제일모직과 중국 스포츠 의류회사인 '361°'가 맡았다.

/이종만·김근영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