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계·엔진부문 연구인력 집중 시너지 효과 도모
미·중·체코 등 해외 조직과 협업 … 글로벌 역량 결집
▲ 두산인프라코어 글로벌 연구개발(R&D)센터 조감도.
두산인프라코어 글로벌 연구개발(R&D)센터(조감도)가 준공됐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연구인력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글로벌연구개발센터를 준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인천시 화수동 공장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과 박정원 두산 지주부문 회장, 김용성 두산인프라코어 총괄사장 등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012년 4월 연구개발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해 기술본부를 신설했다. 같은 해 6월 후속 조치로 센터를 착공했다. 센터 건립에는 총 560억원이 들어갔다.

이 센터는 지하 2층, 지상 12층에 연면적 2만6163㎡ 규모로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여기에 연구원 육성을 위한 교육장과 주요 특허 내용을 전시한 '특허 복도' 등을 갖췄다.

이날 준공된 센터는 송도와 성남 수지 등에 분산돼 있는 건설기계·엔진 부문의 연구인력 800여명을 한데 모아 연구개발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인천 센터는 미국 노스다코타와 노스캐롤라이나, 중국, 체코, 노르웨이 등 해외 연구개발 조직과 협업해 글로벌 R&D 기능을 총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이번 센터 준공으로 연구개발 기능 강화를 위해 향후 신규 채용을 통해 연구인력을 충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치동 기자 airi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