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2006년 이후 최장기간 기록 … 일반공무원 준비 28% 최다
청년층(15~29세)이 학교를 중퇴·졸업한 후 첫 일자리를 잡을 때까지 평균 1년의 '백수생활'을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및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 를 통해 나타난 값이다값이다.

지난 5월 기준으로 청년층 인구는 950만7000명, 경제활동참가율은 44.3%, 고용률은 40.5%를 기록했고,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취업시험 준비자는 66만1000명으로 12.5%를 차지했다.

대졸자의 평균 졸업 소요 기간은 4년1개월, 휴학 경험 비율은 42.7%였다.

4년제 대졸자의 평균 졸업 소요 기간은 5년 2개월(남 6년4개월, 여 4년4개월), 휴학자의 평균 휴학 기간은 2년4개월(남 2년8개월, 여 1년4개월)이었다.

청년층 인구 가운데 직업교육(훈련) 경험자 비율은 16.1%였다.

직업교육을 받은 곳은 사설학원으로 62.1%였다. 취업시험 준비 분야는 일반직공무원이 28.0%로 가장 많았고, 일반기업체 25.5%, 기능분야 자격증 및 기타가 21.4%로 뒤를 따랐다.

첫 취업까지 소요 기간은 평균 12개월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개월 늘었다. 이는 2006년 5월 이후 8년 만에 최장 기간을 의미한다. 1~2년이 소요된 졸업·중퇴생은 11.1%, 2~3년은 5.8%, 3년 이상이 걸리는 경우도 9.3%였다.

/김원진 기자 kwj799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