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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빗이끼벌레는 우리나라에 언제부터 출연했을까? 약 20년 전부터 북한강 물줄기의 소양호, 의암호, 청평댐, 팔당댐과 남한강줄기인 충주호와 경기도 일대 저수지들, 금강줄기의 대청호, 낙동강줄기의 안동호, 영산강줄기의 나주, 영산호, 섬진강줄기의 옥정호와 동진강 등 우리나라 전 지역에 분포되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출처 한계레 신문 1995년 12월 26일자) 그러므로 그 이전에도 분포하고 있었다고 볼 수 있다. 국립환경연구원은 1995년에 전국실태 조사 결과를 통해 국내에 사는 이끼벌레는 이번에 새로 발견된 2종을 포함하여 모두 13종으로 이 가운데 문제가 되고 있는 큰빗이끼벌레(펙티나텔라 마그니피카)로 1cm 안팎으로 작은 촉수동물들이 분비물을 이용하여 수십cm의 둥근 공 모양으로 전국 거의 모든 물줄기(수계)에서 번져가고 있다고 20년전에 발표했었다.

 큰빗이끼벌레는 우리나라에 들어 온지 약 30년이 되었으며, 1~3급수에 사는 큰빗이끼벌레로 지금 환경단체에서 4대강이 환경파괴의 주범으로 몰고 가는 형태는 적지 않은 오류가 있다. 또한 큰빗이끼벌레의 독성으로 강이 죽는다. 라고 말하는 이도 있다. 부패하면서 암모니아 가스를 배출해서 수질이 오염된다고 하는데 동의 할 수 없다. 왜 냐고 하면 어떤 생물의 사체가 부패하게 되면 암모니아 가스를 방출하게 된다. 이런 현상을 가지고 수질과 환경파괴의 주범이라고 하는 것은 모순이 있다.

 일부 4대강 반대론자들의 시선으로 보는 주장처럼 보를 철거하고 물을 흘러 보내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라는 것은 말도 안 되는 논리에 불과하다 할 수 있다. 그렇다면 4대강사업을 하기전인 2~30년전에는 4대강사업으로 보를 설치한 것도 아닌데 왜 큰빗이끼벌레가 전국 강이나 저수지에서 번식하고 있었을까 하는 의문점을 해소할 수 있는 답변이 나와야하는 것은 물론 수질과 환경생태계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 하였다면 현재 우리나라의 전국의 강, 저수지, 댐은 1~2급수를 자랑하고 있다. 또한 우리들이 사용하고 있는 생활용수 및 산업용수로 사용하고 있는 실정에 설득력이 부족하지 않은지에 대한 해답을 내 놓아야 할 것이다.

 4대강사업의 실패로 인하여 큰빗이끼벌레가 생겼다고 선동하고 억측을 하는 반대론자들은 깨끗한 수질에서만 서식하는 큰빗이끼벌레가 있다는 것은 환경적으로는 좋은 현상이라 할 수 있지 않은지 생각해봐야하며, 강물이 오염된 증거라는 것은 말도 안 된다. 유속이 느린 곳에서 사는 큰빗이끼벌레가 4대강에서 발견되는 것은 30년전에도 강에서 살고 있었으므로 현재도 나타난 것이지 4대강사업으로 인해 새롭게 발생하여 살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을 것이다. 주기재 부산대 생명과학과 교수는 큰빗이끼벌레는 1994년에도 팔당호에서 발견되었고 한경단체들의 주장대로 수질이 나뿐 곳에서 번성하는 개체라면 1~2급수인 팔당호에서 발견될 수 없지 않으냐 라고 수질오염으로 인한 주장에 대해 일축했다. 생태계 교란종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큰빗이끼벌레는 토종생물을 잡아먹어서 감소를 초래한 황소개구리등과 달리 동식물성 플랑크톤을 먹이로 하고 있어 다른 종에 해를 끼친다는 보고는 전 세계적으로 보고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좀더 심도있는 조사를 통해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국민들의 의구심을 풀어주길 기대한다. /박평록 K-water 수도권지역본부 관리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