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마' 부르는 방심과 무관심
'화마' 부르는 방심과 무관심
  • 김진국
  • 승인 2014.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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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생각엔 ▧
무더운 초여름 앞으로도 한동안은 고온과 건조주의보가 계속된다고 한다. 최근 고양종합터미널 화재사고, 장성 요양병원 화재 등 연이은 대형 화재사고로 인해 수많은 이들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충분히 막을 수 있었던 화재가 우리의 사소한 부주의로 인해 엄청난 인적·물적 피해를 가져왔다. 이후'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라는 속담이 있듯이 사고 이후 원인규명과 책임여부를 놓고 떠들썩하다가도 시간이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문제의 본질을 망각해 버리고 잘못된 사회가 돼가고 있는 것에 마음이 아프다.

화재가 발생하는 데는 기상조건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화재는 자연발생적으로 일어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이 사람들의 사소한 부주의에 의해 발생하고 있으며 전선의 합선이나 무심코 버린 담뱃불, 혹은 아이들의 불장난이나 가스사고 등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하곤 한다. 전기 가스 담뱃불 기름 등 가정에서 편리하게 사용하는 모든 것들이 화재라는 참사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해 둬야 한다. 이 뿐만이 아닌 화재가 발생하고 원인을 분석해 보면 사전에 예방시설의 미비, 화재 발생시의 안전대비시설의 미확보, 안전조치의 미숙지 등이 지적된다.

이젠 국민 스스로 일반 가정집뿐만 아니라 화재에 취약성이 많은 대중 유흥업소, 노래방, 학원, 청소년시설 등에 다시한번 소방시설의 점검과 예방대책에 만전을 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잠시의 방심과 무관심이 무서운 화재를 불러일으키는 점을 명심하고 공중시설이나 다중이용영업장에서도 화재예방에 대한 주의나 대피요령 등을 눈에 띄는 곳에 부착해 사고발생에 대비토록 해야 할 것이다.

여름철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 취약대상을 파악해 집중적으로 화재 발생 위험요소를 제거하고 행락철 집을 비울시에는 사용하지 않는 가전제품의 코드나 가스안전의 밸브를 잠그는 습관을 가져야 하며 산이나 야외에서는 화재위험 취사행위를 금하고 자연을 벗으로 삼은 여행지에는 화기물질을 소지 하지 않도록 하고 어린이들이나 청소년들의 불장난이나 예방 화재에 대한 적극적인 교육과 세심한 관심을 통하여 화재예방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

화재를 예방하는 데는 많은 시간과 노력을 요하지는 않는다. 평소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일상생활 속에서의 그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김동석 인천서부경찰서 경무계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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