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만큼 땅만큼 기뻐요. 빨리 학교에 가서 친구들 한테 자랑하고 싶어요.」

 박상재군(12^부원초등 5년)은 앞으로 컴퓨터공부를 열심히 해 훌륭한 프로그래머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박군은 지난 8월 서울 국립과학관에서 열렸던 전국 로봇경연대회에 인천대표로 참가, 2등을 기록했던 실력자다.

 이번 대회를 위해 10일 가량 준비했으며 부원초등학교에서 유일하게 대회에 나와 대상을 받았다.

 지난해 12월31일 아빠가 컴퓨터를 사주었을 때가 가장 기뻤다는 박군은 컴퓨터로 직접 명함을 만들어 갖고 다닐 만큼 컴퓨터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박군은「지난번 서울대회에 나갈 때는 전철을 타고 오가야 하는 등 불편한 점이 많았다」며「내년에도 우리 고장에서 이 대회가 열리면 꼭 다시 참석할 거예요」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