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HI, 전월比 9.6p 하락 88.3
인천지역 중소기업들이 6월 경기 전망을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가 28일 발표한 '2014년 6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는 88.3으로 전월 대비 9.6p 하락했다. 이는 전국 평균 91.5 보다도 3.2p 낮은 수준이다.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소비심리 위축과 함께 환율 하락으로 인한 수출경쟁력 약화 등 향후 인천지역 중소기업의 경기 전망을 어둡게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6월 경기변동 항목별 전망 지수는 생산과 내수판매, 수출, 경상이익, 자금사정 등 조사항목 전체가 하락했다. 특히, 내수 판매는 전달 99.6에서 88.4로 하락 폭이 무려 11.2p를 기록해 극심한 소비 위축이 예상되고 있다. 또한, 생산 98.3에서 89.2, 경상이익 95.8에서 87.1, 수출 95.3에서 89.1, 자금사정 94.1에서 89.6, 원자재 조달 사정 105.0에서 100.8 등으로 각각 하락했다.

반면, 제품 재고 수준은 104.2에서 106.6, 고용 수준은 95.0에서 99.6 등으로 상승했다.

인천지역 중소 제조업 경영 애로(중복 응답)사항으로는 '내수 부진'이 71.4%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업체 간 과당경쟁' 27.7%, '판매대금 회수 지연' 24.4% 등으로 나타났다.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