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누르미반 수강생 36개상 휩쓸어
   
▲ 2014 대한민국압화대전에 참가해 대상 등 높은 성적을 차지한 드림파크 시민문화교실 수강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진제공=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매년 국화축제를 비롯한 꽃축제로 수십 만명의 사람들이 다녀가는 수도권매립지 드림파크에 이번엔 '사람의 꽃'이 피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드림파크 시민문화교실에서 꽃꽂이 수강을 한 학생들이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된 것이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드림파크에서 운영중인 꽃꽂이교실 '꽃누르미반' 수강생들은 최근 구례에서 개최된 '제13회 대한민국 압화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국내·외에서 모두 391작품이 대거 출품한 가운데 얻은 결실이어서 그 의미가 각별하다.

드림파크 시민문화교실 꽃누르미반 수강생 26명이 이번 대회에서 모두 36개의 상을 수상하면서 드림파크는 명실공히 꽃동산의 명예를 확인하게 됐으며, 수강생들은 새로운 전통을 세우게 됐다.

꽃누르미반 수강생들은 "이번 대전에 출품하기 위해 수도권매립지의 야생화를 채취, 지난 6개월간 밤낮을 가리지 않고 작품 제작에 쏟아 부었다"며 "이번 수상이 열정에 대한 보상과 실력을 인정받게 돼 더욱 보람과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수도권매립지가 생태공원이 되면서 우리 수강생들은 많은 꽃공부를 하게 됐다"며 "앞으로 우리 꽃누르미반 학생들을 중심으로 지역의 환경과 인성의 아름다움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드림파크 시민문화교실은 SL공사가 수도권매립지 지역주민의 문화생활 증진을 위해 꽃누르미, 홈패션, 사진, 풍물, 대금 등 5개 분야의 최고의 강사진을 초빙, 운영하고 있다.

/문희국기자 moonhi@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