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24일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한데 이어 『남·북과 미국·중국 등이 참여하는 4자회담을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평화체제에 대한 합의를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안보관계 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남북 정상회담이후 화해·협력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으나 평화체제가 아직 실현되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김 대통령은 『남북한이 군사적 교류와 정보교환 등을 통해 신뢰속에 전쟁억지에 자신감을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대통령은 흔들림없는 한·미공조와 차질없는 자체 안보를 통해 군사안보와 더불어 화해와 협력으로 전쟁을 억지하는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이와 관련 『안보회의가 변화된 남북관계 상황에 어떻게 대응할지 좋은 계획을 세워 실천해 가라』고 당부했다. 〈김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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