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볼 역사·경기 방식
   
 

1960년 英서 장애인 스포츠 전환

표적구 근접 투구시 고득점 획득

상대전략 판단·고도 집중력 요구



론볼은 표적구에 4개의 공을 던져 가깝게 던질수록 높은 점수를 획득하는 경기다.

야외에서 대화를 나누며 즐길 수 있는 운동이지만, 상대방의 전략에 대비하는 냉철한 판단력과 그것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고도의 집중력이 요구된다.

1299년 영국의 남행프론 클럽에서 돌을 깎아 만든 공을 사용한 것이 최초의 론볼 경기로 기록에 남아 있다.

1960년 영국의 스토크맨드빌(Stoke Mandevill) 병원에서 휠체어를 탄 선수들이 시합을 하면서 처음 장애인 경기로서 출발했다.

경기방법은 복잡하지 않다.

가장 간단한 경기형태는 둘이서 하는 경기다.

동전을 던져 경기순서를 정하고, 먼저 볼을 굴리는 선수가 '매트'를 놓고 그 위에서 링크의 반대편 쪽으로 흰색의 둥근 공(표적구 '잭')을 굴린다.

잭이 멈추면, 링크의 중심선으로 평행 이동시킨 후 두 경기자가 차례로 매트에서 잭을 향해 볼을 굴린다.

단식과 복식은 각각 4개의 볼을, 3인조는 3개씩, 4인조는 2개씩 볼을 굴려 경기결과를 가린다.

한편, 2014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는 총 23개 종목에 6000여명의 선수단과 임원이 참가하여 기량을 펼치는 데 이중에서 론볼을 비롯, 골볼과 보치아는 비장애인 경기에는 없는 장애인 스포츠만의 특별한 종목이다.

/이종만기자 malema@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