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엘리트 하프 국내부문 우승 박정숙
   
 

"아직 몸이 덜 만들어져서 준비가 부족했어요. 운이 좋아서 우승했네요."

옥천군청 소속 박정숙(34·사진) 선수는 제14회 인천국제마라톤대회 엘리트 여자 부문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아킬레스건 부상 이후 1년 만의 하프 코스는 버거웠지만 최선을 다했다.

그의 이번 대회 기록은 1시간18분08초다.

"날씨가 정말 더웠거든요. 저도 복귀한 지 얼마 안돼서 힘들게 뛰었어요."

그는 지난 2012년 열린 제12회 인천국제마라톤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경력이 있다.

그는 부상을 딛고 앞으로의 대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직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뜻 밖에 좋은 성적을 거뒀어요. 다시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얻었고요. 착실히 준비해서 앞으로의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어요."

/박진영기자 erhist@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