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개막 … 1만1200여명 참가
오전8시까지 문학경기장 집결
경품 추첨 비롯 부대행사 마련
국내·외 정상급선수 대거 출전
   
▲ 지난해 3월31일 열린 제13회 인천국제마라톤대회에서 엘리트부문에 참가한 선수들이 역주하고 있다. /인천일보 자료사진

인천 최대 규모의 스포츠 축제로 뿌리내린 제14회 인천국제마라톤대회가 이틀 후인 오는 30일 막을 올린다.

이번 대회에는 마스터즈 1만1061명, 엘리트 148명 등 총 1만1209명의 마라토너들이 참가, 명실상부 인천지역 단일 종목 최고 행사로 치러진다.
 

   
 

㈔인천마라톤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대회에 앞서 출발장소인 문학월드컵경기장에 본부석을 차리는 등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또 출발지 주변에 참가자를 위한 편의시설 및 동호회 부스를 설치하는 등 축제에 대비했다.

북문광장, 서측 제1주차장, 북측 스탠드통로 3곳에 총 140여개의 마라톤동호회 부스가 설치될 예정이다.

홍보부스는 경기장 밖 B게이트 쪽에 야외무대 주위에 20여개가 자리를 잡는다.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와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도 부스를 마련하고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로봇홍보단 로보티카는 이날 부스 앞에서 로봇공연을 진행할 방침이다.

야외무대에서는 10시30분부터 엘리트선수 및 마스터즈 하프와 10㎞ 시상식이 진행되며, 식후 공연으로 인기가수 숙행의 무대가 펼쳐진다.

이외 마라톤 장갑 등 경품 행사가 다양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완주 후에는 참가자들에게 빵하고 음료가 제공된다.

이밖에 홍보 부스에서는 막걸리 시음과 맥주시음회, 커피시음회 등이 진행된다.
 

   
 

아울러 조직위는 일반 참가자와 함께 국내·외 엘리트 선수를 대거 초청, 국내 유일의 국제공인 하프마라톤 대회로서의 위상을 높였다.

우선 5개국 엘리트 선수 10명이 국제부문에 출전한다.

국내 엘리트 선수는 총 138명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조직위는 국내외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하는만큼 5년만에 대회 신기록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는 케냐의 키모솝 키프로노(1시간 01분 02초)와 키르라갓 이삭 카무타이(1시간 01분 50초), 카르로프 무타이(1시간 01분 55초), 폴 킵케모이 킵코리르(최고기록 1시간 01분 13초) 등 61분대 기록의 소유자들이 우승을 놓고 치열한 격돌을 벌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밖에 일본의 유키 가와우치(1시간 02분 18초), 케냐의 에라스투스 무모 무투아(1시간 02분 20초)도 복병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조직위와 경찰은 원활한 대회 진행을 위해 문학경기장을 비롯한 레이스 구간 일부의 차량을 통제한다.
 

   
 

대회가 시작되는 오전 9시부터 문학경기장 북문 출입구 일대의 차량 운행이 전면 통제되고, 이후 구간별로 노선 통제가 진행된다.

아울러 조직위는 출발 지점부터 반환지점까지 모두 7군데에 응급차량을 배치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다.

구간별로 응급 의약품을 소지한 22명의 인라인패트롤도 운영한다.

/이종만기자 malema@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