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기술·시장성 평가 거쳐 25억 지원 … 내달 21일까지 접수

사업에 실패했지만, 기술력이 뛰어난 업체에 재창업을 할 수 있는 지원금이 마련된다.

중소기업청은 '2014년 재창업 전용 기술개발사업'을 벌인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 시행한 이 사업은 실패 기업인의 경험·기술 등 사회적 자산 사장 방지와 이들의 노하우 활용을 통한 재기 지원을 목표로 한다.

올해 자금 지원 규모는 총 25억원이다.

기술성과 시장성에 대한 전문가 평가를 거쳐 신규 과제를 20개 안팎으로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과제당 지원금액 한도를 지난해 1억원에서 1억5000만원으로 늘리고, 지원 대상 기업의 업력 기준도 5년 이하에서 7년 이하로 확대했다.

또한, 재기 기업의 개발 기술에 대한 핵심 지식재산권 확보와 연구개발(R&D) 기획을 지원하고자 한국지식재전략원의 'IP-R&D 전략지원사업'과 연계해 사업을 진행한다.

사업 실패 후 신기술·제품 개발을 준비하는 7년 이하 재창업 중소기업이면 신청할 수 있다.

지원 결정 후 1개월 이내에 법인을 만들 수 있는 예비창업자도 신청 가능하다.

신청은 다음달 21일까지 홈페이지(www.smtech.go.kr)에서 하면 된다.

/김원진기자 kwj7991@itimes.co.kr